TOEFL을 준비하며 영어 실력이 근본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우선 리딩을 준비하며, 수많은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이해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때문에 많은 지문을 읽고 The Wall Street Journal, The New York Times 등의 영어 기사를 접하며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고, 약 2주의 노력 끝에 목표를 이뤘습니다. 다음으로 리스닝을 준비하며, 대본을 읽고 음성 파일을 들으면서 쉐도잉을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던 것 같고, 듣기 실력도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스피킹은 지금도 가장 막막한 부분인 동시에 기본 실력은 가장 빠르게 갖추어진 영역입니다. 약 3일간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영어 단어 하나를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던 시간을 벗어나, 간단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플 스피킹 예상 문제를 풀면서 영어 입을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스피킹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팅에 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토플 라이팅 공부가 제 객관적인 라이팅 실력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리딩을 통해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모방하며 문장력이 향상된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다 보니, 단어를 아는 만큼 표현을 할 수 있음을 절실하게 느껴서 더 많은 영어 단어를 암기하였고,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